
명탐정 프리큐어 18화는 방영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특별 에피소드였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화에는
에도가와 코난
모리 코고로
모리 란
이 직접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단순 게스트 출연이 아니라
실제로 사건 해결과 전투에까지 참여하는 완전한 크로스오버 에피소드였습니다.
이번 사건의 중심은
유리 아티스트 신도 미사코의 작품
"12시의 유실물"
입니다.
이름부터 신데렐라를 떠올리게 하는 유리구두 작품.
전시회 준비 도중
대량의 가짜 유리구두가 쏟아지는 소동이 벌어지고
그 사이 진품이 사라집니다.
이번 트릭은 꽤 재미있었습니다.
가짜 유리구두는
유리가 아니라 젤리.
덕분에 현장은 완전히 혼란에 빠집니다.
그리고 범인은 그 틈을 이용해 진품을 훔칩니다.
수사 중이던 안나와 미쿠루.
그리고 우연히 만나게 되는
에도가와 코난 일행.
이 순간부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프리큐어 특유의 밝은 분위기에
코난 특유의 추리물이 섞이기 시작합니다.
재밌는 점은
미쿠루가 코고로 팬이라는 사실.
코고로의 명성이 마코토미라이시까지 퍼져 있다는 설정도 웃겼습니다.
사실상 이번 화 미쿠루는
성덕(성공한 덕후)이 되어버렸습니다.
코난은 짧게 말합니다.
"범인은 어떻게 진짜와 가짜를 구분했을까?"
이 한마디.
그리고 안나는 즉시 깨닫습니다.
유리와 젤리는
만져보면 바로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장갑도 끼지 않고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즉,
애초에 진품 위치를 알고 있던 사람.
안나는 이 사실을 통해
범인을 특정하기 시작합니다.
호쇼를 의심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습니다.
배낭도 조사하고
수조도 조사하지만
유리구두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화는 코난 스타일의 추리 흐름을 꽤 잘 재현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화 최고의 개그 장면.
코난이 마취총을 쏩니다.
원래 목표는 코고로.
그런데...
안나가 맞아버립니다.
순간 웃음이 터지는 장면.
코난 역사상 최초의
"잠자는 안나"
가 탄생합니다.
이번 화 제작진이 진짜 작정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코난은 안나를 통해 추리를 진행합니다.
범인은
에탄올과 벤질알코올 혼합액 속에
유리구두를 숨겼습니다.
꽤 과학적인 트릭이었습니다.
추리가 끝나자
범인은 결국 정체를 드러냅니다.
바로 니지.
이번 화는 추리 파트와 악역 파트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화 최고의 명장면.
모리 란 등장.
니지가 미쿠루를 공격하려는 순간
란이 막아섭니다.
니지는 란을 만만하게 봅니다.
그리고 바로 후회합니다.
정권찌르기.
돌려차기.
연속 공격.
사실상 괴도도 범인도 아니고
니지가 제일 불쌍해 보일 정도였습니다.
란에게 맞고도 도망치던 니지.
하지만 이번엔
코난의 킥력 증강 슈즈.
정통으로 맞습니다.
이번 화는 거의
"니지 수난기"
수준이었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이후 니지는
12시의 유실물을 한닌다로 변환합니다.
프리큐어가 상대하지만
이번에는 코난까지 지원합니다.
특히
코난의 슛을 오마주한 공격 연출은
팬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사건이 해결된 뒤.
안나는 코난에게 정체를 묻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대답.
"내 이름은 코난. 탐정이야."
명탐정 코난 팬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시그니처 대사.
이번 화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명탐정 프리큐어 18화는 프리큐어와 명탐정 코난이라는 두 장수 시리즈가 만나 만들어낸 최고의 크로스오버 에피소드였습니다.
특히
이 다섯 가지 요소가 완벽하게 어우러졌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화는
"진실을 찾는 탐정과 마음을 지키는 프리큐어는 의외로 잘 어울린다."
라는 것을 보여준 특별한 에피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