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에서는 테나가 아시나가와의 전투가 마무리되며 그 뒤에 숨겨져 있던 진실이 밝혀진다. 또한 새로운 인물 켄의 과거와 사연이 공개되면서 유르 일행의 새로운 동료가 탄생하는 중요한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지난 화에서 유르는 테나가 아시나가를 상대로 위험한 승부수를 던진다.
봉의 힘을 사용하는 척 허세를 부려 상대를 방심하게 만들고, 그 틈을 노린 좌우 님의 공격이 적중하면서 마침내 테나가 아시나가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치열했던 전투가 끝난 뒤 일행은 그동안 자신들을 계속 따라다니던 진짜 미행자의 정체를 알아낸다.
주변을 맴돌던 나비 한 마리.
그 나비는 카게모리 아스마의 츠가이인 아사기리의 일부였다.
카게모리 저택을 떠난 순간부터 계속 유르 일행을 감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유르 일행은 나비를 처리하며 이번에야말로 미행을 완전히 따돌리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사건의 중심에 있던 소년을 발견한다.
그의 이름은 켄.
바로 데라의 배다른 동생이었다.
켄은 지금까지의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우선 유르가 가장 궁금해하던 부모님의 행방에 대해서는 자신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대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얼마 전 어머니를 잃은 켄은 아버지 로우에이를 찾기 위해 혼자 여행을 시작했다.
당시 나이는 겨우 열세 살.
혼자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한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강력한 츠가이와 계약하게 된다.
문제는 그 상대가 바로 테나가 아시나가였다는 점이었다.
테나가 아시나가는 지나치게 난폭하고 위험한 존재였다.
인간 세상에 풀려난다면 수많은 사람을 죽일 것이 분명했다.
결국 켄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아버지의 츠가이인 마요이가에 테나가 아시나가를 가둔 뒤 자신 역시 그곳에서 생을 마감해 야생 츠가이로 남게 만들 생각이었던 것이다.
마요이가는 정해진 길을 알지 못하면 절대 탈출할 수 없는 특수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한다.
바로 유르 일행이 나타난 것이다.
덕분에 테나가 아시나가는 퇴치되었고, 켄 역시 죽음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맞이한다.
사건이 모두 해결된 후 켄은 자연스럽게 유르 일행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처음에는 하나가 켄을 보고 데라의 숨겨진 아들이 아니냐며 오해하는 소동도 벌어진다.
하지만 켄이 상당한 금액이 들어 있는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동거 허가가 순식간에 통과된다.
위기의 순간에도 현실적인 판단은 정확한 일행들다운 모습이었다.
이후 켄은 아직 어머니의 묘지를 정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이를 들은 하나는 자신들의 산에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데라는 흔쾌히 부탁하며 하나를 향해 "무덤 파는 하나"라고 부른다.
그러자 하나는 태연하게 "데라 묘도 언제든 파드리겠다"고 받아친다.
심각한 이야기가 이어지던 중에도 특유의 개그를 잃지 않는 장면이었다.
11화는 대형 전투 이후의 후일담 성격이 강한 에피소드였다.
하지만 켄이라는 새로운 인물이 합류하고, 유르의 부모님에 대한 떡밥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이번 화에서 테나가 아시나가 사건은 완전히 마무리되었지만 유르의 부모님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켄의 아버지인 로우에이와 유르의 가족이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카게모리 가문이 왜 계속 유르를 감시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앞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새롭게 합류한 켄이 향후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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