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1178화에서는 신의 기사단이 엘바프의 아이들을 인질로 삼으며 압박 수위를 극단까지 끌어올립니다. 소머즈는 로냐 한 명을 추락시키겠다고 협박하면서 단순한 복종을 넘어 학교와 부엉이 도서관까지 불태우라고 요구하죠. 엘바프의 아이들과 역사까지 한꺼번에 없애려는 모습에 결국 로빈이 직접 움직이고, 마지막에는 스코퍼 가반까지 등장하면서 전세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아이 한 명과 엘바프의 역사를 저울질한 소머즈
소머즈가 요구한 것은 단순히 신의 기사단에게 복종하라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의 목숨을 살리고 싶다면 엘바프의 학교와 도서관을 직접 불태워 자신들의 문화와 역사를 없애라는 것이었죠.
특히 첫 번째 희생자로 지목된 로냐가 자신은 괜찮다며 오히려 어른들을 안심시키는 장면이 더 잔인하게 다가옵니다. 학교도 친구들도 좋아하지만 자신 때문에 모두가 소중한 것을 잃는 건 싫다며 눈물을 흘리는 아이를 앞에 두고, 야를은 결국 로냐를 살리기 위해 학교와 도서관을 불태우라는 결정을 내립니다. 원작 해당 내용에서도 로냐의 선택과 야를의 결정이 이 장면의 중심으로 그려졌습니다.
소머즈 입장에서는 이 모든 상황이 일종의 게임에 가까웠습니다. 사람의 목숨뿐 아니라 엘바프가 세대를 이어 지켜온 기억까지 없애려 하면서도 즐기는 모습이라, 이번 엘바프 편에서 신의 기사단이 얼마나 위험한 세력인지 확실히 보여줬어요.
로빈의 반격, 추락한 건 진짜가 아니었다
그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보지 못한 로빈이 직접 소머즈를 공격합니다.
소머즈의 몸을 꺾을 정도로 강한 공격을 성공시키지만, 신의 기사단 특유의 재생 능력 때문에 금세 회복해버리죠. 결국 로빈은 정면 승부보다 소머즈를 아이들로부터 멀리 떼어놓는 쪽을 선택합니다.
자신과 함께 아래로 떨어지는 동귀어진처럼 보였지만 여기서 반전이 나옵니다.
소머즈가 온몸에서 가시를 뽑아 로빈을 공격했는데, 정작 붙잡았던 로빈은 분신이었습니다. 진짜 로빈은 다른 곳에서 동료들을 구할 방법을 찾고 있었던 거죠. 원작에서도 분신으로 소머즈를 떨어뜨린 뒤 진짜 로빈이 군코의 화살을 끊으려 움직이는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힘으로는 쓰러뜨리기 힘든 상대라는 걸 바로 판단하고 능력을 이용해 속여버린 장면이라 로빈다운 전투였습니다.
다시 올라온 소머즈, 이번에는 로빈이 붙잡혔다
하지만 소머즈 역시 쉽게 끝나지 않습니다.
가시 줄기를 나무에 박아 다시 위로 올라온 뒤 이번에는 진짜 로빈을 붙잡습니다. 로냐를 둘러싼 시간 제한까지 계속 줄어들면서 상황은 점점 절망적으로 흘러가죠.
로빈이 위험해지고 야를까지 학교를 불태우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소머즈의 계획대로 모든 것이 움직이는 듯했습니다.
바로 그때 누군가가 난입합니다.
스코퍼 가반이었습니다.
가반의 한 방, 처음으로 멈춘 신의 기사단의 재생
가반이 나타나자마자 소머즈의 오른팔을 단번에 잘라버립니다.
그런데 여기서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일이 벌어집니다.
잘려나간 팔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소머즈 자신도 재생되지 않는 몸을 보고 당황하고, 곧 자신을 공격한 인물이 가반이라는 사실을 알아채며 크게 경악합니다. 이어 가반이 정색한 얼굴로 오랜만이라며 말을 건 뒤 다시 강력한 참격을 날리면서 1178화의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버리죠. 원작에서도 가반에게 잘린 소머즈의 오른팔이 재생되지 않는 것이 명확하게 묘사됐으며, 이는 신의 기사단의 ‘불사’에 대응할 방법이 존재한다는 첫 강력한 단서였습니다.
이번 화에서 중요한 건 단순히 가반이 강하다는 사실만이 아닙니다.
그동안 공격을 받아도 계속 회복했던 신의 기사단에게 재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눈앞에서 확인됐다는 점이죠.
왜 가반의 공격만 재생을 막을 수 있었는지는 1178화 시점에서는 아직 완전히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음 전투에서 이 비밀이 어디까지 드러날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됐습니다.
시청자들 리플 반응
방영 직후 공개 반응에서는 가반 등장 장면에 대한 반응이 가장 강했습니다. 과거 레일리나 가프처럼 구세대 강자가 나설 때 사용되던 분위기의 음악과 함께 등장해 “구세대 전설이 움직이는 느낌이 제대로 났다”, “가반 등장만으로 분위기가 뒤집혔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소머즈의 몸이 재생되는 애니메이션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어요.
로냐가 울면서도 자신보다 학교와 친구들을 먼저 생각하는 장면에 감정이 올라왔다는 반응과, 오랜만에 로빈이 직접 전투에서 활약한 것을 반기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원작의 로냐 대사가 애니에서 짧아지면서 감정의 흐름이 조금 급하게 느껴졌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줄 감상
아이 하나를 구하기 위해 엘바프의 역사까지 불태워야 할 뻔한 순간, 로빈이 버티고 마지막에는 가반이 판을 뒤집었습니다. 무엇보다 소머즈의 팔이 재생되지 않은 순간, 신의 기사단을 쓰러뜨릴 실마리가 처음 보인 1178화였어요.
다시보기 하는 방법
일본에서는 TVer에서 원피스 최신화를 공식 무료 놓친 방송으로 제공합니다. 후지TV 공식 편성 페이지에 TVer 무료 다시보기 링크가 직접 연결돼 있으므로 TVer에서 ONE PIECE를 검색한 뒤 최신 회차를 선택하면 됩니다.
해외 정식 서비스 지역에서는 Crunchyroll을 통해 1178화를 시청할 수 있으며, 실제 1178화 공개 직후 공식 시청처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원피스 공식 사이트에서는 TV 애니 최신 회차와 예고, 방영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어 1178화 이후 일정도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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