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치 천년혈전 편 화진담 42화는 우라하라와 아스킨의 지략전, 그리고 이치고와 유하바하의 최종 대결을 함께 전개한다.
요루이치의 변화하는 영압마저 견뎌낸 아스킨을 상대로 우라하라는 힘으로 정면 돌파하지 않는다. 상대가 만든 영역의 구조와 규칙을 분석하고, 그림죠의 공격까지 포함한 역전 수를 준비한다.
순홍 뇌수전형 순륭흑묘전희의 공격을 받은 아스킨은 퀸시 폴슈텐디히 ‘하스하인’을 발동해 다시 일어난다.
아스킨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기프트 베라이히를 펼치고, 기프트 발 디럭스가 유지되는 범위를 탈출하기 어려운 공간으로 만든다. 독의 영향을 받은 요루이치와 우라하라를 영역 안에서 확실하게 끝내려는 선택이다.
그는 우라하라에게 유하바하가 삼계를 무너뜨린 뒤 어떤 세계를 만들지 궁금하지 않느냐며 회유한다. 그러나 우라하라는 제안을 거절하고 곧바로 공격한다.
일반적인 치사량 조절만으로 우라하라를 빠르게 쓰러뜨리지 못한 아스킨은 능력을 한 지점에 응축한 기프트 링을 사용한다.
기프트 링은 우라하라의 양쪽 눈을 파괴한다. 시야를 잃은 우라하라는 기프트 발 디럭스의 독성까지 견뎌야 하는 궁지에 놓인다.
아스킨은 우라하라의 장기를 하나씩 망가뜨리겠다고 선언하지만, 그 순간 우라하라가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만해를 해방한다.
우라하라의 만해는 ‘관음개홍희개’다. 거대한 여성의 형상이 나타나고, 일정 범위 안에 들어온 대상을 갈라서 다시 구성하거나 개조할 수 있다.
아스킨의 팔이 해부된 것처럼 갈라지자 그는 즉시 만해의 영향 범위 밖으로 물러난다. 성급하게 팔을 잘라내지 않고 자신의 면역 능력으로 회복시키려는 아스킨의 판단을 우라하라는 침착하다고 평가한다.
우라하라는 만해로 파괴된 자신의 눈을 수복하고, 팔의 구조까지 전투에 적합하게 개조해 아스킨을 압박한다. 치료와 공격, 신체 강화가 하나의 능력으로 연결된 만해다.
힘으로 밀리기 시작한 아스킨은 기프트 발 디럭스의 치사량을 더욱 높여, 우라하라가 숨을 쉬는 것조차 불가능한 환경을 만들려 한다.
하지만 우라하라는 기프트 베라이히가 내부에서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은 막아도,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것까지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알아낸다.
그는 만해로 영역의 구조를 재구성해 결계 바깥과 안쪽을 연결하는 통로를 미리 만들어둔다. 우라하라가 직접 탈출하는 대신, 밖에 있던 공격자를 안으로 불러들이기 위한 길이었다.
우라하라가 만든 통로를 통해 그림죠가 기프트 베라이히 안으로 침입한다. 아스킨이 우라하라에게 집중한 사이, 그림죠는 뒤에서 그의 심장을 꿰뚫는다.
그림죠가 추가 공격까지 가하면서 아스킨은 치명상을 입는다. 우라하라가 만해를 공개한 진짜 목적은 자신이 아스킨을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그림죠가 결정적인 일격을 가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것이었다.
우라하라는 요루이치의 변신, 자신의 만해, 그림죠의 공격까지 서로 다른 수단을 차례로 연결해 아스킨의 적응과 계산을 넘어선다.
아스킨의 심장이 파괴된 뒤에도 전투는 끝나지 않는다. 그림죠와 우라하라의 몸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기 시작한다.
아스킨은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스스로 기프트 발 디럭스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위력을 억제하고 있었다고 밝힌다. 자신이 죽으면 그 제한이 사라져 영역의 치사량이 더욱 높아진다.
그는 자신을 이긴 우라하라에게 경의를 표하면서도 이 현상만큼은 자신도 멈출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동시에 우라하라라면 이런 상황까지 예상하고 탈출 대책을 준비했을 것이라 짐작한다.
아스킨은 패배한 뒤에도 상대를 영역 안에 가두는 마지막 함정을 남긴다. 우라하라와 그림죠가 살아서 빠져나갈 수 있는지는 이번 회차에서 바로 확인되지 않는다.
한편 이치고와 오리히메는 진세계성 최상층의 왕좌에 도착해 유하바하와 대치한다.
밤에는 유하바하와 하쉬발트의 힘이 서로 바뀌기 때문에, 현재 유하바하는 디 올마이티를 사용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유하바하는 불리함을 드러내지 않고 이치고와 직접 싸우기 시작한다.
그는 영왕의 힘과 연결된 듯한 검은 기운을 뿜어내며 이치고를 공격한다. 이치고가 서둘러 달려들자 유하바하는 결국 자신에게 흡수될 존재가 죽음을 재촉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유하바하는 수많은 세월과 기적이 이치고라는 존재를 빚어냈으며, 그의 육체와 힘은 이치고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치고의 사신·퀸시·호로의 힘까지 모두 소진시킨 뒤 흡수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1. 아스킨은 기프트 베라이히로 전장을 봉쇄한다
기프트 발 디럭스의 영향권에서 요루이치와 우라하라가 탈출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2. 기프트 링이 우라하라의 두 눈을 파괴한다
치사량 능력을 한 지점에 집중해 특정 신체 부위를 치명적으로 공격하는 기술이다.
3. 우라하라가 만해 관음개홍희개를 공개한다
범위 안의 대상과 자신의 신체를 갈라 재구성하거나 개조할 수 있다.
4. 우라하라는 외부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통로를 만든다
기프트 베라이히의 구조적 빈틈을 이용해 그림죠가 침입할 길을 확보한다.
5. 그림죠가 아스킨의 심장을 꿰뚫는다
우라하라가 준비한 통로를 이용해 결정적인 기습에 성공한다.
6. 아스킨이 죽으면 기프트 발 디럭스가 강해진다
최후의 함정이 발동하면서 우라하라와 그림죠도 위험한 상태에 놓인다.
7. 이치고와 유하바하의 전투가 시작된다
디 올마이티를 사용할 수 없는 유하바하는 이치고의 모든 힘을 소모시킨 뒤 흡수하려 한다.
블리치 천년혈전 편 화진담 42화 ‘SON OF DARKNESS’는 우라하라가 강한 적을 상대하는 방식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는 아스킨의 능력을 무력으로 뛰어넘으려 하지 않는다. 결계의 규칙을 분석하고, 만해로 통로를 만든 뒤, 가장 직접적인 공격이 가능한 그림죠를 끌어들인다.
그러나 아스킨 역시 자신의 죽음마저 치사량을 높이는 조건으로 남긴다. 두 사람의 싸움은 누가 더 강한가보다 상대가 준비한 마지막 수를 어디까지 예상했는가를 겨루는 전투였다.
‘SON OF DARKNESS’라는 제목은 이치고를 오랜 세월과 기적으로 빚어낸 존재처럼 대하는 유하바하의 발언과 연결해 볼 수 있다. 우라하라와 아스킨의 지략전이 끝을 향하는 동안, 유하바하가 자신의 힘으로 여기고 있는 이치고의 모든 능력이 왕좌에서 시험받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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