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의 츠가이 18화에서는 곤조의 츠가이 ‘백귀야행’이 압도적인 힘으로 신고 일당을 제압하는 가운데, 신고 하야토를 붙잡았다고 생각한 유르가 오히려 ‘풍신뇌신’에게 제압당한다. 좌우 님마저 곁에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 아스마가 유르를 데려가고,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감춰졌던 아스마의 진짜 목적과 신고 하야토를 향한 개인적인 복수심이 밝혀진다.
신고 일당과 카게모리 측의 싸움이 계속되는 황천의 츠가이 18화. 이번에는 강력한 츠가이들의 전투와 함께 지금까지 어느 편인지 쉽게 판단하기 어려웠던 아스마의 속내가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특히 유르를 둘러싼 상황이 크게 뒤집힌다. 신고를 붙잡았다고 생각했던 순간 풍신뇌신에게 제압되고, 좌우 님의 도움까지 받을 수 없게 되면서 유르는 순식간에 가장 위험한 위치에 놓인다.
한쪽에서는 카게모리 가문의 당주 곤조가 자신의 츠가이인 ‘백귀야행’을 움직인다.
백귀야행은 이름 그대로 수많은 존재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며 신고의 부하들을 빠르게 진압한다.
여러 츠가이 구사자가 뒤엉킨 전투에서도 곤조가 직접 움직이기 시작하자 전황은 단숨에 카게모리 측으로 기우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유르가 있는 장소에서는 전혀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유르는 마침내 신고 하야토를 붙잡았다고 생각한다.
부모의 행방과 자신과 아사를 노리는 세력의 진실을 알아내야 하는 유르에게 신고는 쉽게 놓칠 수 없는 인물이다.
그러나 신고에게는 강력한 츠가이 ‘풍신뇌신’이 있었다.
상황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생각한 순간 풍신뇌신이 움직이면서 오히려 유르가 제압당하고 만다.
더 큰 문제는 평소 유르를 지켜주는 좌우 님이 바로 옆에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가장 강력한 전력과 떨어진 상태에서 신고와 풍신뇌신을 상대하게 된 유르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유르가 위험한 상황에 놓이자 데라와 산적이 그를 찾으러 움직인다.
하지만 두 사람이 유르에게 도착하기 전에 아스마가 먼저 움직인다.
아스마는 유르를 다른 장소로 옮겨버린다. 지금까지 아스마의 행동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했던 유르 입장에서는 또다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워진다.
그러나 이후 밝혀지는 사실은 아스마가 단순히 신고의 편에서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정신을 차린 유르는 자신이 앞서 대기하고 있었던 건물 옥상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금까지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진실을 듣게 된다.
아스마의 츠가이인 금오옥토 가운데 요자쿠라는 그동안 마치 제대로 된 판단력이 없는 츠가이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진짜 모습이 아니었다.
요자쿠라는 지금까지 자신의 의도를 숨기고 있었고, 아스마의 진짜 목적이 드러난 이후부터는 유르 측과 비밀리에 임시 동맹을 맺게 된다.
아스마가 지금까지 보여준 행동에는 두 가지 중요한 목적이 숨어 있었다.
첫 번째는 카게모리 가문 내부에 숨어 있는 배신자를 찾아내는 것.
두 번째는 신고 하야토를 향한 아스마 개인의 복수였다.
겉으로 신고에게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카게모리 가문 안에서 어느 인물이 신고 측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다.
상대를 안심시키고 내부의 적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일부러 자신이 신고의 편인 것처럼 행동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스마에게는 정치적인 계산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신고 하야토를 반드시 용서할 수 없는 개인적인 이유도 존재했다.
아스마의 친어머니는 친정에서 오랜 시간 학대를 받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아스마는 그 과정에서 신고 하야토를 향해 깊은 원한을 품고 있다.
하야토는 아스마의 어머니를 자신의 사업을 위해 이용해 왔지만 그에 대한 고마움이나 제대로 된 대우조차 보여주지 않았던 인물이었다.
결국 아스마에게 신고와의 싸움은 단순히 카게모리 가문의 적을 제거하는 일이 아니다.
자신의 어머니가 겪었던 일과 연결된 오랜 개인적인 복수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신고에게 원한이 있었던 아스마가 왜 처음부터 직접 행동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남는다.
이유 가운데 하나는 신고의 경계를 풀기 위해서였다. 자신이 적이라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신고가 방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하나는 츠가이의 상성 문제였다.
아스마의 금오옥토와 신고의 풍신뇌신은 상성이 매우 좋지 않았다. 아무리 아스마에게 복수할 의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정면으로 부딪히는 것은 위험했다.
때문에 아스마는 감정을 앞세워 움직이는 대신 상황을 기다리면서 자신의 계획을 진행해 왔다.
아스마의 계획과 함께 요자쿠라의 행동도 다시 바라볼 필요가 생긴다.
지금까지 요자쿠라는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는 츠가이처럼 행동하면서 주변의 경계를 피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었으며, 아스마와 함께 자신의 의도를 감추고 있었던 것이다.
상대가 자신을 위험하지 않은 존재라고 판단하도록 만든 뒤 결정적인 순간에 진짜 의도를 드러내는 방식이다.
아스마와 요자쿠라 모두 힘으로 정면 돌파하기보다 상대가 방심할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사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요자쿠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신고 밑에 상당한 실력을 가진 츠가이 구사자 용병이 새롭게 들어왔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데라는 유르에게 해당 인물이 유르의 부모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을 가능성을 전한다.
그렇기 때문에 좌우 님도 그 인물을 곧바로 쓰러뜨리기보다는 생포하려 하고 있었다.
유르가 지금까지 가장 알고 싶었던 것 가운데 하나가 부모의 행방인 만큼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데라는 동시에 그에게서 듣게 될 이야기가 좋은 소식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유르는 마을을 떠난 뒤 계속해서 자신의 부모가 어디에 있는지를 찾고 있다.
아사를 만나 여러 사실을 알게 됐지만 부모가 실제로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남아 있다.
그런 상황에서 부모와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인물이 신고 측에 나타난 것은 중요한 변화다.
문제는 데라의 말처럼 그 정보가 유르에게 반가운 내용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부모를 찾아야 한다는 유르의 목표가 조금씩 진실에 가까워지는 동시에, 그가 받아들여야 할 현실 역시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유르 일행은 단지가 올린 봉화도 발견한다.
또 다른 장소에서도 무언가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호지만 이번에는 유르가 직접 움직이지 않는다.
그쪽에는 아사가 대신 향한다.
유르와 아사가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각자의 문제를 처리하게 되면서 전투 역시 여러 방향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곳에서 모든 인물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장소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결국 하나의 큰 진실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전개의 특징이다.
황천의 츠가이에서는 단순히 어느 츠가이가 더 강한지만으로 전투 결과가 결정되지 않는다.
각각의 츠가이는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고 상대에 따라 유리하거나 불리한 상성이 존재한다.
이번에는 풍신뇌신이 유르를 제압하는 동시에 아스마가 지금까지 신고에게 함부로 움직일 수 없었던 이유에도 츠가이의 상성이 관계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아무리 강력한 츠가이를 가지고 있어도 상대 능력과 맞물렸을 때 불리하다면 전투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
아스마가 오랫동안 자신의 의도를 감추고 직접적인 충돌을 피했던 것도 이런 위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아스마는 유르에게 쉽게 믿을 수 없는 인물이었다.
말과 행동의 진의를 알기 어렵고 카게모리 측과 신고 측 사이에서 무엇을 노리는지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8화를 통해 아스마가 단순히 어느 한쪽에 충성해 움직이던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목적을 위해 양쪽 모두를 이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카게모리 내부의 배신자를 확인하고 신고를 방심시키는 동시에 자신의 어머니를 둘러싼 원한까지 갚으려 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아스마를 완전히 믿어도 된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그의 계획과 행동에 확인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 유르 입장에서도 당장은 목적이 맞아 임시로 협력하는 관계에 가깝다.
황천의 츠가이 18화는 풍신뇌신과 백귀야행 같은 강력한 츠가이들의 전투뿐 아니라 인물들이 감춰왔던 진짜 목적을 하나씩 드러내는 회차다.
유르는 신고를 붙잡았다고 생각한 순간 풍신뇌신에게 역으로 제압당하며 위기를 맞고,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의심스러운 행동을 이어온 아스마의 속내를 알게 된다.
아스마가 노린 것은 카게모리 가문의 배신자를 찾아내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어머니를 이용했던 신고 하야토를 향한 복수였다.
여기에 무지성인 척했던 요자쿠라의 진짜 모습과 금오옥토와 풍신뇌신의 상성까지 밝혀지면서 이전 장면들의 의미도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동시에 신고 측에 유르의 부모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츠가이 구사자가 있다는 사실까지 전해진다.
신고 하야토와 아스마의 과거, 부모의 행방을 추적하는 유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움직이기 시작한 아사와 좌우 님까지 여러 갈등이 다시 연결되면서 이야기의 핵심 진실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18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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