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의 엑소시스트 종야편 4기 12화(최종화)
청의 엑소시스트 종야편 4기 12화(최종화)는 시로가 린과 유키오를 키우면서 겪었던 고뇌와 애정, 그리고 린이 자신의 기원과 아버지의 희생을 깨닫고 각오를 다지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시로는 린과 유키오를 수도원에서 키우기 시작하지만, 린은 악마의 힘 때문에 평범한 아이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린은 이유식을 먹다가 접시를 깨거나, 유치원 놀이기구를 부수고, 유키오를 괴롭히는 아이들을 폭력적으로 제압합니다. 유키오는 린에게서 받은 마장의 영향으로 악마를 보게 되고, 시로는 유키오에게만 엑소시스트 기술을 가르쳐 엑소시스트로 키웁니다.
시간이 흘러 린과 유키오는 중학생이 됩니다. 시로는 머릿속에서 사탄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유키오가 도와주겠다고 하자 극심한 고통을 주는 방법으로 사탄의 침입을 막으려 하지만, 유키오에게는 그런 고통을 줄 수 없기에 만류합니다. 시로는 미스미에게 검사를 받으며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그는 자신의 몸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으며, 사탄에게 육체를 빼앗길 경우 이길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사탄이 린의 몸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로는 린을 쫓아갑니다. 그는 린에게 행방불명의 열쇠로 항마검을 꺼내는 방법과 메피스토의 연락처가 저장된 휴대폰을 넘겨주지만, 린의 심한 말에 마음이 흔들려 사탄에게 몸을 빼앗깁니다. 사탄은 린을 게헤나로 납치하려 하고, 시로는 자신의 심장에 펜을 꽂아 사탄을 저지하려 합니다. "이 녀석은 내 아들이다. 돌려줘야겠어"라는 말을 남기고 시로는 사탄을 쫓아내는 데 성공하지만, 결국 사망합니다.
모든 과거를 본 린은 다시 한번 행방불명의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시로가 요리하는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시로는 린에게 자신이 만든 버터 간장 주먹밥 구이를 건네고, 린은 주먹밥을 먹으며 아버지 역할이 힘드냐고 묻습니다. 시로는 아버지라는 게 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린과 유키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시로는 유키오에게 "강해져서 나와 엑소시스트가 될까?"라고 물었을 때, 유키오가 "형을 지킬 수 있을 만큼 강해지고 싶다"고 답했던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는 유키오를 직접 가르치고 싶었기에 퇴마학원의 강사 자리를 찾았다고 말합니다. 반면 린은 가족을 깊이 생각하고 나쁜 아이도 아니지만, 한번 화를 터뜨리면 폭력적으로 변하고 힘 조절을 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 유키오와 함께 엑소시스트로 싸우는 법을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다가 그만두었다고 말합니다. 대신 요리를 가르쳐 줄 생각이라며, 요리는 머리와 체력이 필요하고 힘 조절도 할 줄 알아야 하며, 음식을 먹을 상대를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린이 "유키오에게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린을 무서워하지 않는 유키오에게 희망을 느낍니다.
시로는 학원 강사와 쿠킹 파파 모두 잘못되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어린 린과 유키오를 보면 그런 고민은 모두 잊게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린이 떠나려 하자 시로는 남은 주먹밥 구이를 싸주고, 린은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시로는 바티칸에 잘 전달해달라고 말하고, 린이 아버지라고 부르며 고맙다고 하자 시로는 무언가 눈치챘는지 태연하게 대답합니다.
주방을 나선 린은 벽을 치며 오열하고, 자신이 멍청했다며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자신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셨다고 독백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는 어머니의 유언을 떠올리며 자신의 심장을 드러낸 채, 포기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의로 행방불명의 열쇠로 문을 열고 도미누스 리미니스의 갑판 위에 있는 유키오 앞에 나타납니다.